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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인정받은 BIM 기술, 국내 철도에도 전파할 것”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1.28

249회

240건 이상의 BIM 프로젝트 성공 사례 보유

싱가포르 빌딩형 차량기지 ‘T301’ 프로젝트 수행

국가철도공단 ‘강릉~제진’ 4개 공구 설계BIM 참여

 

▲ 김성훈 대표는 “지사를 늘림으로써 건설 엔지니어링 업무도 원격근무도 가능하고,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상에서 일하는 협업 문화를 세팅하고 확산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고 말했다.           © 매일건설신문

 

“BIM은 궁극적으로는 빅 데이터나 인공지능(AI)으로 가기 위한 데이터 관리 기법을 바꾸는 근본 기술입니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빌딩정보모델) 전문기업 (주)태성에스엔아이 김성훈 대표는 “무엇보다 BIM은 합리적인 자산 관리와 유지보수비용 예측,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데이터 축적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인 ‘S-Construction 2030’ 추진 계획을 통해 ‘BIM 적용 확대’를 선언한 가운데 국내 BIM 전문기업들이 사업 확장을 위한 ‘기지개’를 켜고 있다. 1,000억원 이상 공공공사 건설 전 과정에 도로는 올 하반기, 철도·건축은 내년 BIM 도입이 의무화된다. 2026년에는 500억원, 2028년에 300억원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런 가운데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2020년 ‘철도 BIM 종합계획’ 수립 이후 철도사업 BIM 설계 적용 의무화를 추진 중이다. 노반설계 56건 및 건축설계 10건에 대해 BIM 적용 발주를 시행하고 있는 것이다.   

 

2012년 설립된 (주)태성에스엔아이는 스마트 건설을 위한 인프라 BIM 기반의 스마트 엔지니어링과 4차 산업 혁명기술과 연계된 다양한 첨단 IT(정보통신기술) 및 신재료를 융합한 최적의 솔루션과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국가철도공단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에서 3·5·7·8공구의 기본 및 설계 BIM을 수행하고 있다. 김성훈 대표는 “태성에스엔아이는 해외 프로젝트 경험을 기반으로 가장 이상적인 ‘전면 BIM’을 수행할 수 있다”며 “전면 BIM은 처음부터 BIM으로 설계하고, 도면과 수량을 도출하는 것으로, 태성에스엔아이는 전 생애주기에 걸친 스마트건설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했다. 

 

대학원에서 구조공학을 전공한 김성훈 대표는 설계사에서 근무하면서 BIM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한다. 이후 태성에스엔아이를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BIM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9년에는 일본 도쿄도시대학교에 스마트건설 강좌를 개설해 직접 강의에도 나서고 있다.

 

태성에스엔아이는 자격을 갖춘 BIM 관리자 및 코디네이터와 다양한 BIM 도구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BIM 모델을 사용해 도면 및 수량 작성, BIM과 설계 결과물을 연계한 품질 확보 및 신속한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김성훈 대표는 “발주처의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BIM 설계 결과물의 품질 확보가 우리의 강점이다”며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진의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태성에스엔아이는 한국은 물론 싱가포르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최대 규모의 인프라 BIM 전문회사로 꼽힌다. BIM 기술과 관련해 태성에스엔아이는 민간기업 최초로 ‘ISO 19650 인증’을 받았다. ISO 19650 인증은 건축과 토목공사에 대한 BIM 기반 정보관리 국제표준이다. 김성훈 대표는 “ISO19650 기반의 CDE(공통 데이터 환경)를 통해 다른 위치의 팀들과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면서 “다수의 대형 글로벌 프로젝트에서 세계 각국의 팀들과 효과적인 공동작업을 진행해 왔다“고 강조했다. 

 

태성에스엔아이는 240건 이상의 BIM 프로젝트 성공 사례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중동과 싱가폴에서 다양한 BIM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그동안 싱가포르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사업인 ‘T301’ 프로젝트를 비롯해 14개 시공단계 현장 BIM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2개를 마무리했다. 국내에서는 고덕대교 도로공사 BIM 시범사업, 오송철도시험선로 철도 BIM 시범사업 등 주요 BIM 시범사업 들을 수행했다. 일본 타이세이건설과는 도쿄링로드 사업 등 몇몇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싱가포르 해외 지사와 국내에서는 대전 지사를 운영 중이고, 부산 지사가 내년 1월 설립될 예정이다.

 

태성에스엔아이는 글로벌 BIM 컨설팅 회사를 목표로 BIM 기반의 다양한 IT 기술을 접목해 BIM의 활용성을 높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김성훈 대표는 “지사를 늘림으로써 건설 엔지니어링 업무도 원격근무도 가능하고,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상에서 일하는 협업 문화를 세팅하고 확산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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