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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기간·인지도가 결정”… 한국기술사회 26대 회장에 장덕배 교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2.09

206회

정광량 (주)씨앤피동양 대표·장덕배 동양미래대 교수 출마

대의원 243명 중 장덕배 후보 172표, 정광량 후보 71표 얻어

 

▲ 장덕배 동양미래대 교수가 7일 한국기술사회 제26대 회장에 당선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 허문수 기자

 

“차분하게 치러진 선거였다.”

 

7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진행된 한국기술사회의 제26대 회장 선거 직후 기자와 만난 한 대의원은 이같이 말했다. 제26대 회장에 장덕배 동양미래대학교 교수(기호 2번)가 당선된 데 대해 “이변은 없었다”는 평가로 해석됐다. 

 

한국기술사회는 이날 당연직 및 선출직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제59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기술사회는 회장과 함께 감사에는 김창복(주)서영엔지니어링 부사장(건설안전·토목시공기술사)과 이영휘 태양기술단(주) 사장(발송배전기술사)을 선출했다.

 

이번 회장 선거에는 정광량 (주)씨앤피동양 대표(건축구조기술사, 기호 1번)와 장덕배 동양미래대 교수(건축시공·건설안전·건축품질시험기술사, 기호 2번)가 맞붙었다. 선거에는 당연직 및 선출직 대의원 270명 중 243명(투표율 90%)이 참석한 가운데 장덕배 후보 172표(70.78%), 정광량 후보 71표(29.22%)를 얻었다. 2명의 감사를 선출하는 감사 후보에는 김창복(주)서영엔지니어링 부사장(건설안전·토목시공기술사) 146표(60.08%), 이영휘 태양기술단(주) 사장(발송배전기술사) 97표(39.92%)로 당선됐다.

 

정광량 후보는 선거 직전 정견발표에서 “34년간 기술사 사무소를 운영하면서 수많은 기술자를 키워왔다”며 “한국기술사회의 제도 개선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장덕배 후보는 “나는 기술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열 수 있는 후보”라며 “기술사 권익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국기술사회는 앞서 지난달 2일 ‘제26대 회장·감사 선출공고’ 후 같은 달 16일까지 후보등록을 진행했다. 정광량 후보와 장덕배 후보의 2파전으로 결정되자 기술사회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왔었다. 일찌감치 선거운동에 뛰어든 장덕배 후보에 비해 정광량 후보는 선거운동을 늦게 시작한 만큼 인지도 측면에서 뒤질 수 있다는 해석과, 정광량 후보가 공약 부분에서 장덕배 교수를 앞지를 수도 있다는 전망이었다. 한 기술사는 “결국 대의원들의 표심은 후보별로 이미 결정돼 있었던 셈이다”며 “막판에 선거운동을 시작한 정광량 후보에 대한 대의원들의 인지도가 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국기술사회의 현 대의원 비율에 따른 결과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국기술사회의 현재 대의원 기술사 비중은 대의원 270명 중 정광량 후보의 건축구조기술사는 13명에 불과하다. 반면 장덕배 후보의 건축시공·건설안전·건축품질시험기술사 등 3개 분야는 총 67명의 대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기술사 분야별 대의원들의 표심이 같은 기술사 회장 후보에게 쏠렸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장덕배 후보는 이날 당선 결정 후 “기술사회가 복합위기와 불확실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국민들로부터 존경받는 명품 기술사회를 만들겠다”고 했다. 

 

 

/허문수 기자 

원문출처 : [매일건설신문][2023-02-08 10:20:00] http://mcnews.co.kr/sub_read.html?uid=77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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