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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목구조기술사는...

섬과 섬을, 섬과 땅을 이어
지도를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VOL.1_202209] KPSEA PEOPLE_조경식_제16대 토목구조기술사회 회장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022.09.13

494회

16()토목구조기술사회 회장 조경식

 

간단한 이력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20221월부터 202312월까지 2년 동안 토목구조기술사회의 변화를 책임질 제16대 회장 조경식입니다. 저는 1981년 서울공대에 입학한 후 토목공학을 전공했으며, 교량설계에 흥미를 가지고 있어 1992년 박사학위 후 바로 삼우기술단에 입사했습니다. 삼우기술단은 제 맨토인 김우종박사님이 계셔서 지원하게 되었고, 때마침 당시 세계 최대의 강합성 사장교인 서해대교 설계를 진행 중이어서 사장교 구조해석을 전담하는 귀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1995년 삼우기술단이 부도가 나면서 유신으로 이직하게 되었고, 1999년에는 김우종박사님과 함께 DM엔지니어링을 창립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DM엔지니어링은 규모는 작지만 삼우기술단 때부터 같이했던 동료들과 함께 케이블교량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고덕대교, 새천년대교, 거금대교, 이순신대교, 단등교 등 세계적 규모의 사장교과 현수교를 설계한 국내 최고의 케이블교량 전문 설계회사로 자리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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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카페에서 조경식회장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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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에 참여했던 서해대교 사장교

 토목구조기술사회 회장으로서의 포부는?

1991년 토목구조기술사회가 창립된 지 31년이 되었고, 2010년 사단법인이 된 지 1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원로들의 친목단체라는 틀을 벗어나지 못하다 보니 우리 회는 토목구조기술사들의 대표자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우리 회가 지속가능한 직능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많은 것들을 바꿔야 합니다. 제 임기 2년 동안에는 변화의 방향을 잘 설정해서 나중에 변화의 출발점에서 그 기틀을 잘 닦은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구체적인 계획을 얘기하면?

저는 2013년 한국구조공학단체총연합회(현 한국구조물안전단체총연합회)가 발족할 때 토목구조기술사회의 이사로 참여하면서 우리 회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는데, 그때부터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던 것들을 6개로 추려서 "6UP! KPSEA 2030"이라는 구호를 만들어 봤습니다. 그 의미는 KPSEA, 즉 토목구조기술사회가 2030년까지 6개의 과제를 업그레이드하자는 것으로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대내외 소통강화로 직능대표의 역할을 하기 위한 소통UP”입니다. 실천과제로는 뉴스레터 발간을 통해 우리 회의 활동내용과 목소리를 대내외에 전달하고, 회장 직선제, 홈페이지 개편 등을 통해 대내적인 소통을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후원 위주로 운영되는 재정구조를 사업 다각화를 통해 안정화하기 위한 재정UP”입니다. 실천과제로는 전문건설업체, 설계업체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아이템과 기술인증, 사고검증 등 국민의 안전 증진을 위한 아이템들을 발굴하겠습니다.

 

셋째, 외연 확대로 젊고 활기찬 우리 회를 만들기 위한 활기UP”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등록 정회원수를 전체 1,523명 중 2/3수준인 1,000명을 목표로 하고, 각 위원회별 10명 이내의 위원을 확보해 활발한 활동을 유도하겠습니다.

 

넷째, 정책 개선으로 건설엔지니어링을 살려내기 위한 정책UP”입니다. 실천과제로는 상설 정책위원회를 둬서 사회적 이슈에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학회, 언론 등과 연계하고 뉴스레터를 통해서 지속적으로 이슈를 제기하겠습니다.

 

다섯째, 기술역량 강화로 건설엔지니어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역량UP”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유관학회의 기술교육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최신의 선도기술을 습득하고, 발주기관의 자문, 심의에 적극 참여해 구조기술사의 위상 제고하겠습니다.

 

마지막 여섯째는 사회기반시설물 안전의 날을 개최해 토목구조의 안전을 강조하기 위한 안전UP”입니다. 실천과제로 행사를 성수대교 붕괴일인 1021일 즈음에 개최해 사회기반시설물 안전의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외부인사 초빙, 시상식, 안전포럼 등을 시행해 대외적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6UP 계획의 실행 정도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가능한 단체의 틀을 갖추는 것이고 그 근거가 되는 정관과 운영규칙을 미래지향적으로 개정해 현재 적용 중이고, 전문건설업과의 상생간담회를 통해 29개 단체를 특별회원으로 영입해 재정적 안정을 확보했습니다.

예정보다 많이 늦어지기는 했지만 9월 중에는 전면 개편된 홈페이지를 공개하고 뉴스레터를 발송해 회원들과의 소통을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 회가 주관하는 최대 행사인 10사회기반시설물 안전의 날행사는 이제 T/F팀을 구성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압축성장시대에서의 건설산업은 국가성장을 이끄는 중심산업이었지만 소득이 높아지면서 건설산업의 비중은 계속 줄어들고 있으며, 토목구조기술사의 법적, 기술적 영역도 점차 축소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럴 때, 토목구조기술사회가 구심점이 되어야 하는데, 아직은 부족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회원분들의 목소리를 듣고자 계속 노력할 것인데 그것이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는 회원분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사소해 보이는 답문자도 저희에게는 큰 힘이 되니 많은 관심을 당부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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