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조달청은 기술형 입찰의 입찰안내서 검증 강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대형 국책사업의 기술형입찰 유찰을 방지하고 적정 사업비가 반영된 입찰안내서 제공을 통해 기술형입찰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조달청은 관련 규정 개정과 함께 다년간 기술형 입찰의 공사비 분석 업무를 수행한 민간전문가 5명을 공사비 분석 기술자문위원으로 신규 위촉한 상황이다. 또 기술형입찰시 위원들에게 제공한 입찰안내서와 사업비 내역은 나라장터에 공개해 누구나 열람 가능하도록 하고 필요한 경우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창구도 마련했다.
이번 조치로 민간 건설업체에 소속된 위원이 입찰안내서 심의회에 참여하는 등 입찰 불공정 논란 가능성이 차단될 것이라는 게 조달청의 설명이다.
한편 조달청은 홍성군 신청사 건립사업을 시작으로 입찰안내서 검증 강화를 도입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엔지니어링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