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부선 지하화 사업의 추진과정을 점검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교통 담당 제2차관을 면담했다.
지난 7일 김 의원은 서울 여의도 김병욱 국회의원실에서 어명소 국토부 제2차관을 면담하고 경부고속도로의 전면 지하화와 녹지 확보, 일부 상부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주택 및 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8일 밝혔다. 어 차관은 “면밀하게 검토하고 연구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원은 “현 경부선 지하에 중심도, 대심도 터널을 뚫는 것은 기술적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며 “SRT 노선과 겹치는 문제는 이격거리를 유지하면서 완충녹지·접도구역 지하를 활용하면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김 의원은 성남·분당 주민 편의 증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서울톨게이트 11.3만㎡에 대한 복합 개발도 주문했다. 이에 국토부는 서울톨게이트 도로 상부는 환승 플랫폼과 공원 설치, 도로 양 옆 부지에는 업무·상업시설 등 고밀 개발을 검토하고 있고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을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실행 중이라고 대답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와 국토부에 따르면 화성-서울 지하고속도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올해 연말께 결과가 도출될 예정이다.